디지털마케터_5기

사전 캠프 5일차, 첫 발표를 하다.

navi0103 2026. 4. 10. 17:46

이런 날이 올 줄은 눈치채고 있었다만... 우리 조가 열심히 준비한 A/B테스트의 전체 내용 발표를 맡게 되었다.

 

 

하... 결국 이런 날이 오는구나...

 

 

 

사실... 필자는 대학 다닐 시절에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내용의 발표를 완벽하게 말아먹고 교수님께  '발표 듣는 동안 맞는 부분이 몇 개나 있었는지를 모르겠다' 는 꽤나 혹독한 피드백을 받은 이후 트라우마가 생겨 1년 동안 휴학을 때려버린 적이 있었던지라, 솔직히 이번 발표는 정말 맡고 싶지 않았다.

내 무능력이 우리 조원들과 열심히 한 결과를 망쳐버릴 것 같았고, 튜터 분께 피드백을 듣는 것도 두려웠다.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상황이 상황인데 발표 해야지...)

(금요일은 다들 바쁘시거나 아르바이트 근무를 가셔서 조에 마이크를 킬 수 있는 사람이 나밖에 남아있지를 않았다.

애초에 내 발표를 못 듣고 가신 분들도 많았고)

 

그렇게 시작된 우당탕탕 발표. 소감을 말해보자면 뭐... 어떻게든 잘 마쳤다. 크게 망친 부분은 없었던 것 같다.

완벽한 발표는 절대 아니었지만, 아주 최악의 발표는 아닌. 딱 그 정도.

중간에 더듬은 부분도 있었지만 슬랙에 대본을 작성해주신 조원 분이 계셔서 어찌저찌 잘 해냈다.

시간이 났으면 대본을 다듬어서 진행했겠지만 진짜 시간이 너무 없었다. (이게 TIL블로그야 핑계 적는 공간이야)

(아무리그래도 사다리타기를 제안한 본인이 1빠로 발표하게 될 줄 진짜 그누가 알았는데)

(어차피 저희는 후순위일테니 다른 분들 발표 보면서 대본 다듬어보죠 뭐)

 

 

정말 많이 떨고, 본인 판단으로 절어버린 부분도 있었지만 착하신 조원분들...

 

 

 

튜터님께서 말씀해 주신 피드백도 아주 긍정적인 내용이 많아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난번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듯이 우리 조는 A안과 B안이 10 대 10의 동표를 기록한지라 유의미한 인사이트 추출에 어려움을 겪었을 법도 한데, 그럼에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다수 획득한 게 눈에 보인다며 칭찬을 들었다!

 

본인이 생각하기엔 너무나도 아쉬운 발표였지만... 그럼에도 좋은 피드백을 들을 수 있었다는 사실에 만족.

앞으로 본 캠프에 들어가서는 더욱 많은 프로젝트와 발표를 하게 될 텐데, 이 정도로 작은 규모의 발표도 떨어버리면 앞으로는 정말 어떡하나 싶기도 하지만... 더 유의미하고 멋진 결과를 도출하고 싶다는 생각도 저 멀리 한편으로는 드는 오늘이었다.

 

또한 다른 분들 발표를 유심히 지켜봤는데, 떨지 않고 딱딱 귀에 박히는 딕션에 내용 탄탄에... 벽 느껴지는 발표자 분들이 많았다.

그건 그렇고, 유독 ai 이미지 생성 및 배너 제작을 잘하는 분들이 많은 기분... (튜터님도 왤케 잘하냐고 칭찬하실 정도로...)

아니, 나는 나노바나나한테 스크립트 하나하나 꾸득꾸득 먹이는 것도 어려운데

다들 어쩜 그렇게 현직자같은 이쁜 이미지를 잘 만드시는거지?! 픽셀 깨짐도, 텍스트 뭉개짐도 없고.

디자인적으로 손색이 없을 것 같은 시안들도 몇몇 눈에 띄던데. 몰래 패드에 잠입해 프롬포트를 싸그리몽땅 뺏어오고 싶다. (;;)

 

 

능력 없는 프롤레타리아의 소리없는 뒷디코 시기질투

 

 

 

전체적으로 튜터님의 피드백을 유심히 훔쳐(?) 들었을 때, 중요한 사실을 몇 가지 말씀하셨던 걸 적어보자.

 

 

  • A/B 테스트에서 A안과 B안의 유사성이 높아질수록 신빙성이 떨어지기에, 확실히 대비되는 카피안을 제작해야만 한다.
  • 대중의 반응을 통해 추출해낸 인사이트를 어떻게 실무에 적용할 것인지 데이터화 하는 것이 테스트의 핵심이다

 

 

 

우리가 추출해낸 인사이트는,


제품의 궁극적인 기능과 효과를 명시하는 B안이 소비자의 시선을 더 끌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 결과는 두 가지 (A,B안)가 동일한 득표 수를 달성하였다. 직관적인 정보 전달도 소비자의 구매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요소였으나, 우리가 선택한 제품군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고급스러움을 전달할 수 있는 A안 이미지 또한 많은 선택을 받았다.

 

제품군과 브랜드의 특성 상 두 가지 안건이 동시에 중요할 수 있다는 유연한 사고방식을 통해, 추출이 어려운 환경이었음에도 좋은 인사이트를 추출했다는 피드백을 들은 것 같았다.

 

 

 

 

 

오늘은 여기까지!

 

 

 

 

주말은 끝내주게 쉬고, 또 다시 정진해 보도록 하자.

절대 포기하지 않기. 화이팅, 나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