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마케터_5기

귀여운 게 세상을 구한다! 요즘 브랜드들이 캐릭터에 진심인 이유

navi0103 2026. 5. 26. 21:06

 

(이 포스팅은 아래 매거진을 학습하고 느낀 점을 정리한 포스팅입니다.
https://maily.so/marketingrecipe/posts/wdr97n5lzlx)

 

Z세대, 브랜드보다 캐릭터 콜라보에 빠졌다– 듀가나디부터 산리오까지!

[마케팅레시피] Recipe.117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maily.so

 

요즘 편의점이나 올리브영에 가면, 화장품부터 과자까지 온통 귀여운 캐릭터들로 가득하죠? 5월 초에 열렸던 포켓몬x올리브영 성수 팝업 기억하시나요? 팝업 첫날 1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려 오후 시간은 영업이 정지됐을 정도로 (...) 캐릭터 IP의 힘은 엄청나죠.

 

잠깐 사이에 내 지갑을 털어가는 이 귀여운 녀석들이 강력한 셀링파워를 갖게 된 건 단순히 귀엽고 예뻐서만은 아니에요. 요즘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캐릭터와 손을 잡는 데는 아주 똑똑한 마케팅 공식이 숨어 있거든요. 오늘은 우리 일상 속에 쏙 들어온 캐릭터 마케팅이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훔치고 있는지, 재미있는 사례들과 함께 가볍게 이야기 해볼게요.

 

1. 단순한 '포장갈이'는 NO! 스토리가 만나야 진짜다

예전의 캐릭터 콜라보 패키징을 살펴보면, 패키징에 그냥 인기 있는 IP의 로고나 캐릭터 얼굴만 제품에 딱! 박아놓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요즘 소비자들의 높은 눈은 그런 단순한 콜라보로 채워지지 않죠. :) (특히 저같은)

저는 여기서 태닝 시나모롤이 제일 귀엽습니다 (여담)


2025년 여름, 올리브영에서 하얀 산리오 캐릭터들을 까맣게 '태닝'시켜서 데려온 거 보셨나요? 여름휴가라는 상황에 맞춰 캐릭터들의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변신을 시킨 거죠. 이렇게 브랜드가 하고 싶은 이야기와 캐릭터가 원래 가지고 있던 성격 (이걸 마케팅에서는 '세계관'이라고 불러요) 이 찰떡같이 맞아떨어질 때, 우리는 "와, 이거 기획한 사람 쩐다. 천재 아냐?" 하며 열광하게 됩니다.

2. 내 맘대로 꾸미고 자랑하기! 자발적 입소문의 비밀

요즘 우리에게 '귀여움'은 그냥 예쁜 걸 넘어서 내 취향을 보여주는 수단이에요. (가방에 덕지덕지 키링을 과도할 정도로 매달고 다녔던 게 유행인 거, 기억 하시나요?)

듀 가나디 바나나우유 뚜껑으로 만든 후우링

 

듀 가나디와 바나나우유가 함께 만든 패키지가 엄청난 화제였죠. 사람들이 우유를 다 마시고 뚜껑에 그려진 캐릭터 눈망울을 오려내서 직접 키링이나 후우링 (일본 풍경)으로 만들고 SNS에 자랑하기 시작했어요. 브랜드가 굳이 "우리 거 사서 홍보해 주세요!" 라고 돈을 쓰지 않아도, 귀여움 하나로 소비자들이 스스로 놀거리를 만들고 소문을 낸 격이죠. (이런 걸 'UGC', 즉 소비자 자발적 콘텐츠라고 부른답니다!)

 

3. "야구장에 웬 티니핑?" 의외의 만남이 주는 시너지

 

캐릭터가 가진 엄청난 무기 중 하나는 바로 든든한 '팬덤'이죠.

기아 타이거즈 야구단이 어린이들의 대통령 '캐치! 티니핑'과 콜라보한 한정판 유니폼, 기억하시나요? 거칠고 열정적인 야구장에 핑크빛 귀여운 요정들이라니! 꽤나 낯선 조합의 이 콜라보,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기존 야구팬들은 물론이고, 원래 야구에 관심 없던 2030 여성들이나 어린아이를 둔 가족들까지 티니핑을 보러 야구장으로 모여들었거든요. 이렇게 전혀 다른 분야가 만나 새로운 팬들을 데려오는 걸 '타깃 확장' (Target expansion) 이라고 해요.

 

 

💡 본질은 결국 '진정성'

 

 

마케팅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도 이것 하나만은 확실히 느끼실 거예요.
결국 가장 중요한 건 겉모습이 아니라 '진짜 가치'라는 것을요.

 

우리가 매일 바르는 스킨케어 제품을 고를 때를 생각해 볼까요?
단순히 톱스타가 모델로 나온다고 해서 덜컥 사기보다는, 제품의 성분이 내 피부에 맞는지, 효능이 진짜인지, 제품 자체의 본질에 집중하는 브랜드를 결국 오래 믿고 쓰게 되잖아요?

 

캐릭터 마케팅도 똑같습니다. 단순히 유행하는 캐릭터의 인기만 껍데기처럼 빌려오는 건 소비자들도 금방 알아채고 질려버립니다. 인기 모델의 후광에 기대는 대신 화장품의 찐 효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듯, 브랜드가 진짜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캐릭터의 매력이 억지스럽지 않게, 진정성 있게 착 달라붙었을 때 비로소 우리의 지갑도 마음도 활짝 열리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최근에 어떤 캐릭터 콜라보를 보고 '이건 진짜 사야 해!'라고 느끼셨나요?